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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샘 막힘 증상 방치하면 시력 저하? 예방과 치료법 알아보기

by exceedinsight 2025. 3. 22.

봄이 되면 안구건조증이 더 심해지는데 꽃가루. 미세먼지의 영향도 크고, 일교차로 인해 체력이 저하되어 취약해진다.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병원 진료를 하면 인공눈물을 처방받는다.  치료약과 인공눈물을 사용해도 완치되지 않고 잠깐 호전되다 다시 증상이 증가되기를 반복한다. 안구건조증의 이유가 무엇일까? 눈물의 역할은 어떤 것일까? 

눈물은 단순한 감정 표현의 수단이 아니라, 눈 건강을 유지하는 필수 요소다. 눈물은 눈의 표면을 보호하고 촉촉하게 유지할 뿐만 아니라, 이물질과 병원균을 씻어내어 감염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눈물의 생성과 배출 과정에 이상이 생기면 눈이 건조해지거나 눈물이 과도하게 흐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눈물샘이 막히면 눈물 분비가 줄어들어 안구 건조가 심해지고, 눈물관이 막히면 눈물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해 눈물이 끊임없이 흐르는 불편함이 발생한다.

이러한 증상을 방치하면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눈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 눈물이 부족한 상태가 지속되면 각막이 손상될 위험이 커지고, 눈물이 과도하게 고이면 감염 가능성이 높아지며, 심한 경우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눈물샘 막힘 증상이 의심된다면 조기에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눈물샘 막힘 예방법과 치료

 

눈물샘 막힘 증상이란? – 눈물의 역할과 건강과의 연관성

눈물은 눈물샘(누선)에서 생성되어 눈 표면을 적신 후, 눈물관(누관)을 통해 코로 배출되는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져야 눈물이 눈 전체에 고르게 퍼지고, 이물질과 노폐물이 효과적으로 제거된다. 하지만 눈물샘이나 눈물관이 막히면 이 과정이 원활하지 않게 되고,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눈물샘이 막히는 경우에는 눈물의 생성이 감소하면서 눈이 건조해진다. 눈물의 보호막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으면 공기 중 먼지나 미세입자가 직접 눈에 닿아 자극을 유발하고, 장기적으로 각막이 손상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대로 눈물관이 막히는 경우에는 생성된 눈물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눈에 고이면서 눈물이 과도하게 흐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눈 주위 피부가 짓무르거나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눈물샘 막힘의 원인과 증상 – 감염, 알레르기, 노화 등

눈물샘 막힘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원인에 따라 증상의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눈의 감염과 염증이다. 결막염, 다래끼, 눈꺼풀염 등 눈 주변 조직에 염증이 생기면 눈물샘이나 눈물관이 부어오르면서 막힐 가능성이 높아진다. 염증이 심할 경우 눈물이 뻑뻑해지고 눈이 붉어지며, 심한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알레르기 반응도 눈물샘 막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봄철 꽃가루, 먼지, 동물 털과 같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노출되면 눈물이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눈물샘과 눈물관이 부어 막히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눈이 가렵고 붉어지며, 눈물이 자꾸 흐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눈물샘의 기능이 저하되는 것도 주요 원인 중 하나다. 50대 이후에는 눈물의 생성량이 감소하거나, 눈물관이 좁아지는 현상이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안구건조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눈이 뻑뻑하고 쉽게 피로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눈물샘 막힘의 진단법 – 병원에서 받는 검사와 진료 과정

눈물샘 막힘이 의심될 경우, 안과에서 정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기본적인 진단 방법은 문진과 육안 검사로, 의사가 눈물의 분비 상태를 확인하고 눈 주변 조직의 붓기, 충혈, 염증 여부를 살펴본다.

눈물 배출이 원활한지 확인하기 위해 플루레신 검사가 시행될 수도 있다. 이 검사는 눈에 형광 염색액을 떨어뜨린 후 일정 시간이 지나 코에서 배출되는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눈물관이 막혔는지를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 정상적인 경우 5분 이내에 염색액이 코로 배출되지만, 막힌 경우에는 배출이 늦어지거나 아예 되지 않는다.

보다 정밀한 검사가 필요한 경우 눈물관 조영술이 시행될 수 있다. 조영제를 주입한 후 촬영을 통해 눈물 배출 경로를 확인하는 검사로, 눈물관이 막힌 위치와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눈물샘 막힘의 치료법 – 약물 치료부터 수술적 치료까지

눈물샘 막힘 치료는 원인과 증상의 심각도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된다. 단순히 눈이 건조하거나 가렵다고 해서 모든 경우가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눈물이 지속적으로 부족하거나 과도하게 흘러내려 생활에 불편을 주는 경우라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만성적으로 눈물이 정체되어 있으면 감염 위험이 높아지고, 염증이 반복되면서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

눈물샘 막힘이 심하지 않고 염증이나 감염이 동반된 경우라면 약물 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 항생제 안약이나 스테로이드 점안액을 사용하여 염증을 완화하고, 눈물 배출 경로를 정상화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이와 함께 인공눈물을 사용하여 눈 표면을 촉촉하게 유지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경우에 따라 항히스타민제나 항염증제를 복용해야 할 수도 있다. 알레르기 반응이 원인이라면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여 염증을 줄이고, 눈물샘의 과도한 자극을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세균 감염이 원인이라면 항생제 점안액을 처방받아 꾸준히 사용해야 한다.

초기 치료로는 약물 외에도 물리적인 방법이 활용될 수 있다. 온찜질을 꾸준히 시행하면 눈물샘과 눈물관 주변 혈류가 개선되면서 염증이 줄어들고 눈물 배출 경로가 원활해질 수 있다. 특히 눈물샘 기능이 저하된 노년층에서는 따뜻한 수건을 이용한 마사지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눈물 배출 경로가 좁아져 있는 경우, 물리적인 세척을 통해 눈물관을 뚫어주는 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다. 눈물관 세척(누관 세척, Irrigation)은 생리식염수를 사용하여 눈물길을 세척하는 방법으로, 눈물 배출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 시행된다. 세척 과정에서 눈물관이 막혀 있다면 약간의 압력을 가해 길을 뚫어주는 역할도 한다.

눈물관이 부분적으로 좁아졌거나 반복적으로 막히는 경우에는 눈물관 확장술(누관 삽입술, Dilation)이 시행될 수 있다. 이는 가는 금속 도구를 이용해 눈물관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술 후 일시적으로 눈물 배출이 원활해질 수 있으며, 반복적인 세척과 확장을 통해 증상이 개선될 수도 있다. 다만, 증상이 심하거나 눈물관이 완전히 막힌 경우에는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눈물관이 심하게 막혀 배출이 어려운 경우, 약물이나 물리적인 치료만으로는 충분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때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하며, 상태에 따라 적절한 수술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눈물관 확장술(실리콘 튜브 삽입술)은 좁아진 눈물관을 넓혀주는 방법으로, 작은 튜브를 삽입하여 일정 기간 동안 눈물길을 유지하는 방식이다. 튜브는 일정 기간 후 제거되며, 이 과정에서 눈물 배출 경로가 정상적으로 유지되도록 유도한다. 이 시술은 비교적 간단하고 회복이 빠른 편이지만, 막힘이 심한 경우에는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

누낭비강문합술(DCR, Dacryocystorhinostomy)은 눈물관이 완전히 막혔을 때 시행되는 수술이다. 기존의 눈물 배출 경로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새로운 배출 경로를 만들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코 안쪽으로 새로운 통로를 만들어 눈물이 직접 배출될 수 있도록 하며, 심한 눈물 정체로 인해 반복적인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에 효과적이다. 일반적으로 내시경을 이용해 코 안쪽에서 접근하는 방식이 선호되며, 회복 기간이 비교적 짧고 흉터가 남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일부 환자들은 눈물 배출 경로가 완전히 손상된 경우도 있다. 이때는 누소관 삽입술(눈물관 보형물 삽입)을 고려할 수 있다. 이는 인공관을 삽입하여 눈물이 정상적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다른 치료법으로 해결이 어려운 경우 시행된다.

눈물샘 막힘 치료 후에는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생활 습관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눈물 배출 경로가 원활하게 유지되도록 온찜질과 가벼운 마사지를 병행하면 효과적일 수 있다. 또한, 수술을 받은 경우에는 눈물길이 다시 좁아지지 않도록 정기적인 경과 관찰이 필요하며,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안과에서 처방한 항생제 안약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

눈물샘 막힘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므로, 치료를 받은 후에도 원인에 맞는 생활 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을 줄이고, 실내 습도를 유지하여 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또한, 눈을 자주 깜빡이고 인공눈물을 활용하여 눈물을 적절히 보충하는 것도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된다.

눈물샘 막힘 증상은 방치하면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눈 건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조기에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눈 건강을 지키는 방법 –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

눈물샘 막힘을 예방하려면 평소 눈 건강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할 경우 눈을 자주 깜빡여 눈물이 충분히 분비되도록 해야 한다. 건조한 환경에서는 가습기를 사용하고, 인공눈물을 활용해 눈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영양 섭취도 눈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요소다.

눈물샘 막힘 증상은 방치하면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으며 눈 건강을 체크하고,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