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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과 심혈관.뇌혈관계 질환: 원인, 증상

by exceedinsight 2025. 2. 21.

류마티스 관절염이란 무엇인가?

류마티스 관절염은 단순히 관절만 영향을 받는 질환이 아니다. 면역 체계가 자신의 관절을 공격하면서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관절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폐, 신장 등 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일반인보다 높다.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과 같은 질환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으며, 간질성 폐질환 등과 같은 합병증도 주의해야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조기에 치료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합병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질병의 원인과 증상을 정확히 이해하고, 심혈관 질환과의 관계를 파악하여 효과적인 예방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심혈관,뇌혈관계 질환 발생 원인 류마티스 관절염

원인과 위험 요소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 체계가 자신의 관절을 공격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주로 관절을 감싸고 있는 활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과 부종이 발생하고, 장기적으로 연골과 뼈가 손상되면서 관절 변형을 유발할 수 있다. 남성보다 여성에서 3~5배 더 흔하게 발생하며, 중년층에서 많이 나타나지만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다. 초기에는 관절 부위의 경미한 통증이나 뻣뻣함이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관절 변형과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면역 체계 이상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우리 몸의 면역 체계는 외부 병원체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에서는 이 면역 체계가 오작동하여 자신의 관절을 공격하게 된다.

유전적인 요인도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 가족 중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발병 확률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환경적인 요인도 중요한데, 바이러스 감염, 흡연, 심한 스트레스, 호르몬 변화 등이 면역 체계의 이상을 초래하여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

류마티스 관절염의 초기 증상은 매우 서서히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처음에는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단순한 피로감이나 근육통으로 오인할 수도 있다. 그러나 초기 증상을 놓치면 염증이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관절뿐만 아니라 전신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기상 후 관절이 뻣뻣하여 움직이기 어려운 조조경직이 있다. 조조경직은 한 시간 이상 지속되며 시간이 지나면 완화되는 특징이 있다. 또한 손가락, 손목, 무릎, 발목 등에서 대칭적으로 통증과 부종이 발생할 수 있으며, 면역계의 과도한 활성화로 인해 만성 피로와 식욕 부진이 나타날 수도 있다. 염증이 심해지면 관절이 붓고 열감을 동반하며, 조혈 기능에도 영향을 미쳐 빈혈이 발생할 수도 있다.

심혈관 질환과의 연관성

류마티스 관절염은 단순한 관절 질환이 아니라 전신 염증 질환이라는 점이 중요한 포인트다. 만성적인 염증이 혈관을 손상시키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일반인보다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1.5~2배 더 높다고 알려져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염증은 혈관벽을 손상시키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산화시켜 죽상경화를 유발한다. 이는 혈관이 좁아지는 원인이 되어 협심증, 심근경색과 같은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을 높인다. 또한 만성 염증이 혈관 내피세포 기능을 저하시켜 혈압 조절 능력이 떨어지게 만든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고혈압 발병률이 높은 편이며, 이는 심장 부담을 증가시켜 심부전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관절염 진단을 위한 진료과와 검사 방법

류마티스 관절염이 의심되는 경우 류마티스내과 또는 정형외과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은 류마티스내과에서 전문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하지만, 관절의 구조적인 손상이나 물리적인 문제로 인해 통증이 발생한 경우 정형외과에서도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진단을 위해 기본적으로 문진과 신체검사가 이루어진다. 의사는 환자의 병력과 가족력을 확인하고, 관절 부위의 통증, 부종, 운동 범위 등을 평가한다. 이후 보다 정밀한 검사를 위해 혈액 검사와 영상 검사가 진행된다.

혈액 검사에서는 류마티스 인자(RF, Rheumatoid Factor)항CCP 항체(항시트룰린화 단백질 항체, Anti-CCP)를 확인하는데,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상당수가 이 두 가지 항체를 가지고 있다. 또한, C반응성 단백질(CRP)과 적혈구 침강 속도(ESR) 검사를 통해 몸속의 염증 수치를 평가할 수 있다. 만약 혈액 검사에서 염증 수치가 높고 류마티스 인자가 검출된다면 류마티스 관절염 가능성이 크다.

영상 검사로는 X-ray(엑스레이), 초음파, MRI(자기공명영상), CT(컴퓨터단층촬영) 등이 활용된다. 초기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경우 X-ray에서 큰 이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으나, 병이 진행될수록 관절 간격이 좁아지고 뼈의 침식이 관찰될 수 있다. MRI나 초음파 검사는 활막염을 보다 정밀하게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되며, 관절 내 염증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관절액 검사를 통해 관절 내부의 염증 세포와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다. 주사기로 관절액을 채취하여 염증 수치를 분석하면 류마티스 관절염과 감염성 관절염을 감별할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방법

1. 약물 치료

가장 기본적인 치료법은 항류마티스약제(DMARDs, Disease-Modifying Anti-Rheumatic Drugs)를 사용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 MTX), 하이드록시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 설파살라진(Sulfasalazine) 등이 있으며, 이들은 면역 반응을 조절하여 관절염 진행을 늦추는 역할을 한다.

염증을 조절하기 위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스테로이드(부신피질호르몬제, Prednisone)도 사용된다. NSAIDs는 통증과 부종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장기간 사용 시 위장 장애나 신장 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스테로이드는 강력한 항염 작용을 하지만 장기간 복용 시 골다공증, 체중 증가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최근에는 생물학적 제제(Biologics)와 JAK 억제제와 같은 최신 치료법이 등장하면서 치료 효과가 향상되었다. 생물학적 제제는 TNF-α(종양괴사인자), IL-6(인터루킨-6) 등의 염증성 단백질을 차단하여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애달리무맙(Adalimumab), 인플릭시맙(Infliximab), 토실리주맙(Tocilizumab) 등이 대표적인 생물학적 제제다. JAK 억제제는 세포 내 신호 전달을 차단하여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신약으로, 토파시티닙(Tofacitinib), 바리시티닙(Baricitinib) 등이 포함된다.

2. 물리 치료 및 재활 치료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지속적인 물리 치료와 운동을 통해 관절의 유연성과 근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의 지도하에 온열 치료(핫팩, 초음파 치료), 전기 자극 치료, 마사지, 스트레칭 운동 등을 병행하면 통증을 줄이고 관절 가동 범위를 넓힐 수 있다.

특히, 관절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중 운동(아쿠아로빅), 가벼운 스트레칭, 필라테스, 요가 등이 추천된다. 반면, 무거운 중량을 드는 운동이나 갑작스러운 충격이 가해지는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3. 생활 습관 개선

류마티스 관절염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식단 조절이 필수적이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연어, 고등어, 견과류), 비타민 D(달걀, 유제품), 항염 식품(강황, 생강, 마늘, 녹황색 채소) 등을 충분히 섭취하면 염증 반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반대로 가공식품, 트랜스지방, 당분이 많은 음식, 탄산음료, 술, 카페인 등의 섭취는 줄이는 것이 좋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수영, 아쿠아로빅, 자전거 타기, 가벼운 걷기 등의 저강도 운동은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흡연은 류마티스 관절염을 악화시키고 심혈관 질환 위험을 증가시키는 주요 요인이므로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또한,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 심장 건강 상태를 정기적으로 체크하고 필요하면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4. 수술적 치료 (심한 관절 손상 시 고려)

약물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에도 불구하고 관절 손상이 심하게 진행되었을 경우, 인공 관절 치환술(관절 교체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특히 무릎, 엉덩이, 손목 관절 등이 심하게 손상되었을 경우, 손상된 관절을 인공 관절로 교체하는 수술을 시행하면 통증이 완화되고 기능이 향상될 수 있다.

그 외에도 관절경 수술(관절 내시경)이나 활막 절제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가 선택될 수 있다. 다만, 수술은 최후의 수단이며, 대부분의 환자는 적절한 약물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도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과 뇌질환의 연관성

류마티스 관절염은 만성적인 전신 염증 질환으로, 신체의 여러 기관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특히 뇌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이 최근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치매,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뇌졸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 및 혈관성 뇌질환에 걸릴 위험이 일반인보다 높을 가능성이 있다. 이와 같은 연관성을 설명하는 핵심 요인은 바로 만성적인 염증 반응과 면역계 이상이다. 염증이 만병의 근원입니다. 혈관을 통해 신체 어느 곳이든 질병을 발병시킵니다. 7년 전 아버지께서 뇌질환으로 우리 곁을 떠나셨는데,  짭짤한 찌개종류와 젓갈등을 즐기시는 식습관과 흡연은 안 하셨는데 술을 즐겨 드셔서 고혈압을 40대부터 앓고 계셨다  50대에 뇌질환 수술을 한번 하셨었는데  그 후도 식습관을 고치기 어려웠고 두 번째 수술하시고 얼마 지나지 않아 떠나셨다. 그때는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이 글을 읽는 많은 분들이 조기에 진단하고 예방관리를 잘 실천해서 질병으로 고통받거나 일찍 생을 마감하는 일이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가족력이 있으신 분들은 특히 더 주의해야 합니다.

1. 류마티스 관절염과 치매 (알츠하이머병 및 혈관성 치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일반인보다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 발병 위험이 1.2~1.5배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이와 같은 경향이 나타나는 이유는 만성적인 염증 반응이 뇌에서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IL-6과 TNF-α 같은 염증 매개 물질이 뇌혈관을 손상시키면서 신경 세포의 퇴행을 촉진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독성 물질과 염증성 단백질이 뇌 조직에 축적되면서, 베타 아밀로이드(Aβ) 단백질의 비정상적인 축적을 유발하여 알츠하이머병 진행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다. 

2. 뇌졸중과 연관성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뇌졸중(허혈성 및 출혈성 뇌졸중)의 위험이 일반인보다 1.4~1.7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혈류가 차단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만성 염증으로 인해 동맥경화와 혈전(피떡) 형성이 촉진되면서 뇌졸중 위험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고혈압,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당뇨병 등과 같은 심혈관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혈관 건강이 악화되면 뇌졸중 위험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정기적으로 관리하고, 항혈소판제(예: 아스피린)나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전략이 필요할 수 있다.

3. 파킨슨병과 연관성

파킨슨병은 도파민을 생성하는 신경세포가 점차 퇴화하면서 발생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경우 파킨슨병 발병 위험이 1.3~1.5배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그 원인은 만성 염증과 관련이 깊다.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나타나는 지속적인 염증 반응은 도파민 신경세포를 손상시키거나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파킨슨병의 진행을 촉진할 수 있다.

그러나 흥미로운 연구 결과도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나 TNF-α 억제제를 장기간 복용했을 때, 파킨슨병 발병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항염증 치료가 신경 보호 효과를 가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시사하며, 향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4.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뇌질환 예방 실천방법

류마티스 관절염이 뇌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예방 전략이 필요하다.

1) 체계적인 항염증 치료 유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를 꾸준히 복용하여 만성 염증을 억제하면 신경계 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특히 TNF-α 억제제나 IL-6 억제제 같은 생물학적 제제가 신경 보호 효과를 가질 가능성이 있다.

2) 혈관 건강 철저 관리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을 적극적으로 관리하여 혈관성 치매 및 뇌졸중 위험을 줄인다. 필요시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예: 아스피린) 복용을 고려할 수 있다.

3) 뇌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 유지
유산소 운동(걷기, 수영, 요가 등)을 통해 뇌혈류를 개선하고, 오메가-3가 풍부한 식품(연어, 견과류), 항산화 식품(베리류, 녹차) 등을 섭취하여 뇌 건강을 유지한다.

4) 정기적인 신경과 검진
기억력 저하, 인지 기능 저하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에 검진을 받아야 한다.

결론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뿐만 아니라 심혈관 및 뇌와 폐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 전신 질환이다. 만성 염증을 조절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합병증 위험을 줄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정기적인 검진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류마티스 관절염 관리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