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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부터 발까지 찌릿! 좌골신경통 vs 이상근증후군 차이점은?

by exceedinsight 2025. 3. 2.

요즘 회사일이 바빠서 컴퓨터 업무시간이 많아졌다. 하루종일 8시간을 책상에 앉아 일을 하는데,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하거나 휴식을 취할 시간이 없고 마음이 조급해져서 업무에만 집중했다. 어느 날부터 목도 뻐근하고 허리도 아프더니 갑자기 엉덩이가 쩌릿쩌릿 아파서 오래 앉아있기 힘들었다. 바쁘니까 참고 지냈고 "휴가 때 검사해 봐야지"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더 심해졌다. 며칠 전에는 자다가 종아리 근육이 뭉치고 발바닥 뒤꿈치가 통증이 있어서 깜짝 놀라 잠을 깼다. 이게 무슨 일일까? 급성 허리디스크 탈출증인가? 좌골 신경통증일거라고만 생각했는데 이상근증후군이었다. 

이상근증후군은 골반 깊숙한 곳에 위치한 이상근(piriformis muscle)이 신경을 압박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좌골신경(sciatic nerve)이 눌려 엉덩이 통증, 다리 저림, 발바닥 통증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주로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 운전기사, IT 업종 종사자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허리 디스크(추간판 탈출증)와 혼동될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만성 신경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상근증후근 통증 예방법

원인

이상근증후군의 주요 원인은 근육의 과도한 긴장과 좌골신경의 압박입니다. 특히 오래 앉아 있거나 다리를 꼬는 습관이 있는 사람들에게 흔하게 발생합니다.

오랜 시간 앉아 있는 습관은 이상근이 지속적으로 긴장하게 만들어 좌골신경을 압박합니다. 잘못된 자세, 다리 꼬기, 허리를 구부정하게 숙이는 습관도 위험 요소가 됩니다. 또한 운동 부족으로 엉덩이 근육이 약해지면 이상근이 쉽게 긴장하여 경직됩니다. 축구, 달리기, 웨이트 트레이닝 등 과격한 운동을 준비운동 없이 하면 이상근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근막통증증후군과 연관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증상

이상근증후군은 다양한 형태의 통증과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으며, 개인마다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엉덩이 통증이 있으며, 오래 앉아 있을 때 더욱 심해집니다. 좌골신경이 눌리면서 허벅지와 종아리가 저리고 감각이 둔해질 수 있습니다. 좌골신경이 발까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발바닥 뒤쪽이나 뒤꿈치에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허리와 골반의 불균형이 발생하고, 무릎 및 고관절에도 불편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조증상

이상근증후군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진행됩니다. 초기 단계에서 다음과 같은 전조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엉덩이 부근이 뻐근하고 당기는 느낌이 들거나, 앉았다 일어날 때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침에 다리가 저리거나 묵직한 느낌이 지속되며, 골반 불균형으로 인해 다리 길이가 달라 보이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또한 무의식적으로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예방법

이상근증후군은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적절한 운동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을 개선하고, 30~40분마다 한 번씩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리를 꼬는 습관을 피하고, 앉을 때는 발을 바닥에 고르게 딛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쿼트, 브릿지 운동, 힙 리프트와 같은 운동을 통해 엉덩이 근육을 강화하면 이상근이 과도하게 긴장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운동 전후에는 반드시 이상근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하면 근육이 긴장하여 신경을 압박할 수 있으므로 서서히 강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상근증후군이 의심될 경우 정형외과 또는 신경외과에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근증후군을 방치하면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상근증후군을 방치하면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단순한 엉덩이 통증과 다리 저림으로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신경이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으면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합병증으로는 좌골신경병증, 만성 신경통, 골반 불균형 등이 있습니다.

방치할 때 생길 수 있는 합병증

좌골신경이 지속적으로 눌리면 염증이 발생하고, 신경 기능이 저하되는 **좌골신경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다리 감각이 둔해지고, 심한 경우 근력이 약해져 보행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통증이 만성화되면 일반적인 치료로는 쉽게 완화되지 않는 **만성 신경통**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신경이 계속 압박을 받으면 통증이 신경을 따라 허리, 엉덩이, 다리까지 퍼질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이상근의 긴장이 지속되면 골반이 한쪽으로 틀어져 **골반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골반이 틀어지면 허리, 무릎, 발목까지 영향을 미치며, 장기간 방치하면 허리디스크나 무릎 관절염 등의 2차적인 근골격계 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검사방법

이상근증후군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우선, 의사는 환자의 통증 부위와 증상을 평가하기 위해 **신체검사**를 시행합니다. 대표적인 검사 방법으로는 환자의 다리를 특정 각도로 구부리고 돌려보는 **FAIR 테스트**가 있습니다. 이 테스트에서 통증이 유발되면 이상근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보다 정밀한 진단이 필요할 경우 **MRI(자기 공명영상) 검사**를 통해 이상근과 좌골신경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MRI를 촬영하면 근육의 염증 여부와 신경 압박 정도를 명확하게 평가할 수 있어, 다른 척추 질환과의 감별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신경 기능을 평가하기 위해 **근전도 검사(신경전도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검사는 신경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 중요한 검사로, 이상근증후군과 허리디스크를 감별하는 데 유용합니다.

추가적으로, 신경차단술이나 초음파 유도하 주사 치료를 고려하는 경우 **초음파 검사**를 통해 신경과 근육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법

이상근증후군의 치료는 증상의 경중에 따라 단계적으로 진행됩니다. 비교적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를 통해 충분히 회복할 수 있습니다.

 

우선, **스트레칭 및 운동 요법**을 통해 이상근을 이완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엉덩이와 허벅지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온열치료, 초음파 치료, 전기 자극 치료 등의 **물리치료**를 병행하면 근육 이완과 혈액순환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소염진통제와 근육 이완제를 포함한 **약물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보존적 치료로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 **주사 치료(신경차단술)**가 고려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주사나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주사를 이용해 과도하게 긴장된 이상근을 이완시켜 신경 압박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이 치료는 초음파 유도하에서 시행될 수도 있으며,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 통증을 빠르게 완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극단적인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좌골신경 압박이 심하거나,

모든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이상근 절제술**이나 **신경 감압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은 최후의 수단이며, 대부분의 경우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이상근증후군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진료과

이상근증후군이 의심될 경우, 증상과 치료 방법에 따라 적절한 진료과를 선택해야 합니다. 우선, 근골격계 질환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정형외과**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정형외과에서는 신체검사와 영상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물리치료 및 주사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만약 신경 압박이 심하거나,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신경외과**에서 추가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신경외과에서는 좌골신경 기능을 정밀하게 평가하고, 필요시 신경차단술이나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상근증후군이 만성화되어 근육 균형을 맞추는 치료가 필요하다면 **재활의학과**에서 운동치료와 도수치료를 병행할 수도 있습니다.

 

결론: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이상근증후군은 바쁜 현대인들이 쉽게 겪을 수 있는 질환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단순한 근육 피로나 일시적인 통증으로 오해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증상을 방치하면 신경이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아 만성화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일상생활에도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을 예방하고 빠르게 회복하기 위해서는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엉덩이 및 허벅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장시간 앉아 있는 직장인이나 학생이라면 틈틈이 자세를 점검하고, 30~40분마다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엉덩이에서 시작되는 통증이 허벅지나 다리까지 내려가거나, 오래 앉아 있을 때 불편함이 지속된다면 **초기에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라면 생활 습관 개선과 간단한 물리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전문적인 치료를 병행하면 빠른 회복이 가능합니다.

우리 몸의 작은 불편함도 지나치지 않고 미리 관리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이상근증후군 역시 마찬가지로, 초기 증상을 무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만으로도 큰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라도 생활 속 작은 습관을 바꾸고, 올바른 운동을 실천하여 건강한 몸을 유지해 보세요.